2월 12일, 메이플스토리 4회차 뉴네임 옥션 일정이 종료되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1회차만큼 큰 임팩트는 없지만, 꾸준히 천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닉네임이 거래되는 만큼, 여전히 관심도가 높은 이벤트 중 하나다. 이번 뉴네임 옥션에서도 고가에 판매된 닉네임이 다수 존재한다.

먼저, 이번 뉴네임 옥션 시즌4에서 천만 원 이상에 거래된 닉네임은 총 3개다.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닉네임은 '여우'로 15,700,000원에 거래되었다. 1회차 거래 가격 13,000,000원에 비해 약 17% 상승된 가격을 기록했다. 이어서 '라라'가 13,000,000원, '초코'가 12,777,777원에 거래됐다. 재미있는 점은 '여우'와 '라라' 모두 뉴네임 옥션 1회차에 등장했던 닉네임이며, '라라'는 지난 거래가에 비해 1,700만 원 하락된 가격으로 거래됐다는 점이다.

이외에 '토끼', '제로'가 9,999,999원에 거래되었다. '토끼'의 경우, 지난 회차에서 10,500,000원에 거래되며, 5% 하락한 가격으로 낙찰되었다. 다만, 해당 닉네임은 판매 목적이 아닌 옮기는 용도로 등록되었던 닉네임으로, 상회 입찰자가 등장하지 않아 최초 상한 등록가로 거래가 완료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가격순 TOP 50까지 닉네임 중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진 닉네임은 '궁수'였다. '궁수'는 뉴네임 옥션 1회차에 15,000,000원에 낙찰되었던 닉네임인데, 이번 4회차에선 4,444,444원을 기록하며 약 -70%의 증감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한 닉네임은 '하쿠'로 1,179,000원에 거래된 2회차에 비해 무려 두 배 넘게 상승한 금액인 4,150,000원에 거래됐다.

이번 뉴네임 옥션 4회차는 지난 3회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에 판매된 닉네임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차를 거듭할수록 이전 회차에 거래된 닉네임이 다시 등장하는 등의 상황이 생기고 수요에 따라 가격의 변동이 큰 만큼, 앞으로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